Keychron K6 Pro
키크론 K6 Pro
지금보다 한참 키알못이었을 때,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첫 기계식 키보드가 바로 '키크론'의 K3였다.
그때는 그저 그렇게 넘어갔지만, 시간이 흘러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처음으로 구매해본 키보드가 키크론의 K8 Pro.
그러면서 새삼 알게 된 것은 여짓 내가 사용했던 키보드는 PC방에 가지 않는 이상에야 로우프로파일이었다는 것이다.
키캡의 높이가 이렇게까지 타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더랬지.
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번에 소개할 키보드는 키크론의 K6 Pro이다.

제품명 - Keychron K6 Pro
브랜드 - 키크론
옵션 - 알루미늄 RGB LED
키 배열 - 65% 미니 배열
스위치 - 키크론 K-PRO 기계식 스위치(적축/청축/갈축)
멀티미이어 키 개수 - 12
메인 프레임 - ASB + 알루미늄
키캡 / 프로파일 - 이중사출 PBT / OSA 프로파일
스태빌라이저 - 볼트 타입 PCB 체결
동시입력 - 유선 / 무선 : 무한 동시 입력(NKRO)
지원 플랫폼 - Mac / iOS / Windows / Android / Linux
연결 방법 - 유선 : Type-C 케이블, 무선 : 블루투스 5.1
배터리 용량 - 4000mAh
사이즈 - 317 x 107mm
키보드 높이(키캡 포함) - 프론트 : 34mm, 리어 : 40mm
무게 - 890g


키보드는 풀배열에 저소음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, 미니 배열에 한 번 빠지니 F줄만 있어도 키보드가 커보이는 지경에 다다랐다.
K6 Pro는 65% 미니 배열이다.
사실 F열은 없어도 그닥 불편하지 않는데 딱 하나, ~누르려다가 ESC 누르고 카톡 창 꺼버리고 '아차!' 하는 경우가 아직도 드문드문 있다는 것..
만약 이것까지 적응이 되어버리면 이제 풀배열 키보드는 정말 이쁘지 않고서야 눈에 안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다.






'내가 바로 키크론이다' 외치고 있는 듯한 키캡의 색 조합.

K3의 키캡은 각진 네모였는데, K6 Pro는 동글동글해서 귀여운 맛이 더 추가된다.



요즘들어 정말 많은 기계식 키보드가 나오고 있는데, 아무래도 처음 알게 된 키보드가 키크론이라서 더 정이 가는 건지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 풍긴다.
K8 Pro나 K6 Pro의 경우에는 묵직한 무게감도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에 한 몫 하는 것 같다.

하우징의 왼쪽에 Type-C 연결, 모드 변경 스위치, 유/무선 스위치가 자기라고 있다.

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OSA Profile이라고 해서 열마다 키캡의 높이나 각도도 다르다.




K6 Pro의 경우 하우징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키크론의 팜레스트와 함께 하면 손목에 무리도 덜 가고, 그 고급스러움이 한 스푼 더 추가되는 것 같다.


스탠드 빛 때문에 빛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, 위에서 보는 것 보다 앉아서 키보드를 볼 때 빛이 더 확실하게 잘 보인다.




키크론을 통해서 청축, 갈축, 적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, 요즘은 스위치의 이름이나 키압이 워낙 다양해진 것 같다.
지금은 새벽이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K3 갈축을 사용 중인데, 넌클릭을 한 번 사용해보고 나니 이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클릭감이 이제는 갈축임에도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.
하지만 로우프로파일은 기본적으로 클릭감이 없으면 내가 타자를 치는 건지, 오타를 치는 건지 막 눌리는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갈축이 딱 적당한 것 같다.


각도 조절로 나만의 안정적인 각도를 찾아주면 내 책상이 한껏 고급스러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.
나에게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 해준 브랜드이기에, 키보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상 리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키크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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